제주 APEC 유치기원 및 공정가격 실천 성명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7대 전략과 2025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계(이하 APEC)정상회의 제주유치를 발표하였다. 제주의 1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적극적으로 환영함과 동시에 동참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25년 APEC 유치를 기원하며 국제회의 전시회·박람회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MICE산업의 활성화라는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제주의 위상이 국제적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해 10만 제주도 소상공인과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공정가격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도 아니다. 2020년부터 제 값하는 착한가게 추전 릴레이, 공정가격 받기 자정운동 등을 통하여 민간 중심의 가격정보 제공을 유도하여 공정가격 받기 자정운동을 전개하고, 불공정 영업행위 등을 통해 우수 참여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하였으나, 여전히 공정가격은 허공에 맴돌고 있다.

공정가격은 말 그대로 공평하고 정당한 가격을 말한다. ‘부르는게 값이고 소비자는 봉이다’라는 말이 언론을 통해서 접할 때 우리 소상공인들은 억장이 무너짐을 느낀다.

소상공인 한 분 한 분은 우리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밀알이다. 그 밀알이 싹도 틔우기 전에 땅 속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일한 만큼 받지 못하고, 출혈경쟁을 강요받는 사회적인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은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가격대로 물품을 매매하든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지역의 소상공인들은 홀로 영업을 하거나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하면서 그날그날의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제주도 차원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많다고 하나 이를 알고 활용하는 소상공인들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제주지역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는 공정가격을 실천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하나. 공정가격을 해치는 부당한 업체는 강력하게 처벌하기를 원한다. 불공정 영업행위는 모니터링을 통해 과감하게 단속하고 또한 상품가격을 제시하지 않고 영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등을 통하여 가격이 제시되도록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소상공인들은 상품가격 제시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도 불공정 영업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 공정가격이 형성되도록 제주도뿐만 아니라 주민 여러분도 동참해야 한다. 출혈 경쟁을 요구하는 사회 속에서 피를 흘리면서 죽어간 소상공인이 얼마나 많은지 도민은 알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제 값받고 소상공인들이 경영활동를 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와 제주도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분께 출혈경쟁 가격이 아닌 공정가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2023년 8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APEC 유치기원 판촉물과 공정가격 홍보물 제공 후 태풍영향으로 주변환경 정화활동도 같이 하였다.

기사링크: 제주소상공인연합회 “공정가격 해치는 부당업체 강력 처벌”